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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의 원인 및 분류 내용
제목 만성기침의 원인 및 분류
작성자 현승태 날짜 2016-06-07 조회 108868

 


▲ 파주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박병훈



어떤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보나요? (일반 기침과의 차이점)

기침은 기간에 따라서 3주 이내의 경우를 급성 기침, 3주에서 8주 이내의 기침을 아급성 기침, 8주 이상인 경우를 만성 기침으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2달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 기침으로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와야 하나요?

발열이나 오한, 호흡곤란, 화농성 객담, 체중감소, 야간에 악화되는 기침,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느낌, 연속적, 발작적인 마른 기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코막힘, 신트림이나 위장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 기침 등이 지속될 경우,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는 비단 빠른 진단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진단이 지연될 경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동반 질환 (예: 폐결핵, 악성종양) 의 감별을 위해서도 필요하겠습니다.


만성기침이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이나 동반증상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성인 만성 기침의 약 95%는 상기도 기침증후군 (후비루 증후군), 천식, 호산구기관지염, 위식도역류질환,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복용 등에 의해 발생하며, 나머지 5% 는 폐암, 암종증, 사르코이드증, 좌심실부전, 인두기능 부전에 의한 흡인, 심인성 또는 습관성 기침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만성기침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침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해야 하나요?

만성기침이 다른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경우 기본적으로 원인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다만 흡연이나 위식도역류질환, 만성기관지염, 약제 복용 등이 만성기침의 원인일 경우, 금연, 규칙적인 식사 및 불규칙적인 간식 섭취 줄이기, 고단백 저지방 식사. 알코올, 커피, 초콜릿 등의 섭취 중단, 체중 감량, 수면 시 상체를 높힌 자세로 유지하기 등 생활 패턴 교정 및 식생활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겠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및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제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만성기침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천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환절기나 황사 예보가 있을 경우 불필요한 외출 (특히 백화점, 도심 등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을 삼가하고 외출 후 손씻기 등을 통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기침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만성기침은 가볍게는 심인성, 혹은 습관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폐결핵이나 폐암 등 다른 심각한 질환에 동반된 증상 중 한가지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던 사람이 8주 이상 만성 기침이 지속될 경우 원인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진단이 지연될 경우 동반질환의 악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건강 상의 중대한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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