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지난 18일 수원시정자동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재활 서비스와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다년간 실무협의체 운영과 간담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을 함께 다져왔으며, 2024년 8월 체결한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 시설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 연계 ▲ 보호자 및 돌봄 종사자 대상 뇌병변 장애인 재활, 안전사고 대처 교육 등 ▲ 장애인 특성에 맞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연계 방안 ▲ 장애인친화 검진 ▲ 지역사회 내 장애인 건강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신체적 제약으로 외래 진료가 어려운 대상자에 대해 병원과 보호시설이 협조해 단기적인 치료를 넘어 장기적인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장애인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의료적 지식과 실제 돌봄 경험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들이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김덕원 수원병원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돌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장애인 돌봄과 건강권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공공의료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의료기관과 지역 돌봄시설 간의 협력 모델로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철 기자 jc38@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