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10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특수학교 '한사랑 학교'를 찾아가 초등학교 4학년 장애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무료이동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는 병원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학급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위생 교육 등 필수진료 항목을 중심으로 제공됐으며, 아동의 치아 건강 상태에 따라 개별 상담도 병행됐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무료이동진료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공공의료 프로그램이다 전문의료진과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의료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건강 상담 및 검진, 필요한 경우 치료와 추가 진료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강진료와 침 치료 등 한방분야 수요가 높아지면서 현장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료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김덕원 병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치과 진료와 같은 기본적인 의료 접근이 어려운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이동진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철 기자 jc38@thereport.co.kr